5명은 19일 밤 구속영장 청구…20일 오전 구속전심문 절차 진행 중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반발한 지지자들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난입해 불법폭력사태를 일으켰다. 이날 서부지법 시설물이 파손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경찰이 서부지법·헌법재판소 난입 사태와 관련 집단 불법행위로 90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이 중 6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20일 언론 공지에서 "지난 18~19일 이틀간 서부지법 및 헌법재판소 내외부에서 발생한 집단 불법행위로 총 90명을 현행범 체포하여 19개 경찰서에서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전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 저지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10명, 경찰관 폭행 등 공무집행방해 또는 서부지법 월담자 중에서 혐의가 중한 10명 등 총 66명에 대해 서부지검에 구석영장을 신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5명은 전날 밤 서부지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오전 10시 30분경부터 구속전심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연령대는 10대부터 70대까지 분포돼 있고 20대와 30대가 46명으로 51%를 차지한다. 또한,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 중 3명은 유튜버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90명 이외에도 휴대폰, 채증자료, 유튜브 동영상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여타 불법행위자 및 교사‧방조 행위자 등을 끝까지 확인,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