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파네타 미국 바이오컴 캘리포니아 CEO “5월 한국서 파트너십 논의”
“우리는 미국 진출을 원하는 기업에 다방면으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잠재력이 큰 한국 기업과 파트너링을 위해 5월 한국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조 파네타 미국 바이오컴 캘리포니아(Biocom California)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옴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컴 캘리포니아는 전 세계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하나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한다. 총 1800개 이상의 회원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샌프란시스코에는 약 750여 개의 기업이 있다.
파네타 CEO는 “바이오컴 캘리포니아는 30년 전 샌디에이고 생명과학협회로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허브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모두가 알만한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이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기업도 많다”고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정책 수립 과정 등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주도 △업계 및 학계 네트워킹 장 마련 △벤처캐피털(VC)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 지원 △비즈니스 위한 프로그램 제공 △생명과학 분야 생태계 독려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파네타 CEO는 “우리는 국제적 파트너십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회원사들이 각 국가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면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요 허브 국가에서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했다. 파네타 CEO는 “한국의 제약‧바이오산업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연구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롯데, LG 등 대기업이 제약‧바이오산업에 진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기 위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파네타 CEO는 “회원 기업과 파트너십 기회를 제공하고, 캘리포니아에 진출하려는 바이오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다. 투자를 비롯해 연구를 강화할 수 있는 서비스와 법률, 회계 방면에서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올해 5월에는 한국을 찾아 국내 기업을 만난다. 조 파네타 CEO는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위해 5월 한국에서 열리는 바이오 코리아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한국 회원사가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