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공개 갤럭시 S25 '슬림' 두께-스펙 다 나왔다

입력 2025-01-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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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mm', 갤S25 슬림 공개전 사양 유출
시리즈 사상 가장 얇을 걸로 추정
접는 폰 뜨면서 두께 중요해져
중국 업체도 작년 6.8mm 모델 출시

▲유출된 갤럭시S 25 슬림 이미지 (출처=onleaks)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5’를 개최하고 갤럭시S 25 시리즈를 처음 선보인다.

올해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첫 ‘슬림’ 모델이다. 초기 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슬림은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다. 휴대성과 디자인에서 기존 모델보다 더 우수할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특히 제품 공개 전 모델 두께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양이 유출된 것이 오히려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더욱 키운 모양새다.

16일 관련 업계 및 IT 팁스터(정보유출자) 등에 따르면 갤럭시 S25 슬림은 메탈과 유리 소재의 친숙한 바디에 6.4㎜의 놀라울 정도로 얇은 두께를 지녔다.

갤럭시S 25 기본형, 갤럭시S 25 플러스, 갤럭시 S25 울트라의 두께는 각각 7.2·7.3·8.2㎜로 전망된다. 슬림 모델이 기본 모델보다 0.8㎜ 더 얇다. 특히 전작인 갤럭시 S24 기본형 모델(7.6㎜)과 비교하면 1㎜ 이상 줄었다.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모델이었던 갤럭시 S6(6.8㎜)보다도 0.4㎜ 더 얇다. 2015년 출시됐던 갤럭시 S6는 얇은 배터리와 기판 틀을 사용해 전작인 갤럭시 S5보다 1.3㎜ 두께를 줄였다. 2010년에 나온 첫 갤럭시 S에 비해 3.1㎜ 얇아진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더 강력한 카메라와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하면서 스마트폰은 점점 두꺼워졌고, 슬림 디자인은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유출된 갤럭시S 25 슬림 이미지 (출처=onleaks)

슬림 경쟁이 다시 시작된 건 지난해부터다. 중국 아너는 지난해 7월 두께 9.3㎜의 폴더블폰 ‘매직 V3’를 내놓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두껍다”고 공개 저격했다. 중국 화웨이는 세계 최초로 두 번 접는 3단 폴더블폰 ‘메이트 XT’를 공개하고 얇은 두께를 강조했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 Z폴드6를 출시한 지 불과 3개월 만인 작년 10월, 더 얇아진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바(bar) 형 제품 중에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인피닉스가 6.8㎜의 초슬림 스마트폰 ‘핫50 프로+’(Hot 50 Pro+)를 작년 10월 공개한 바 있다.

슬림 경쟁은 폴더블폰 등 접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얇은 두께를 구현하는 게 중요해지면서 재현됐다. 슬림 기술력을 바형 스마트폰에 이식해 휴대성과 심미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도 한 몫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 SE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갤럭시S 25시리즈에 처음 슬림 모델을 선보이게 된 점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IT팁스터 안쏘니는 “갤럭시 S25 슬림과 갤럭시 S25 플러스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슬림 대신 플러스를 살 이유가 없을 것 같다”며 슬림 모델을 치켜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로서는 당장 갤럭시25 울트라 모델을 많이 파는 게 수익성에 가장 큰 도움이 된다”면서도 “슬림 모델은 상징성이 있고, 소비자 반응에 따라 향후 주력 라인업으로 키워 가거나 라인업 간 병합이 있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갤럭시 S25 슬림은 △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5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5배 광학 줌이 가능한 50만 화소 망원 렌즈가 포함된다. 망원 렌즈엔 삼성이 처음 개발한 ALoP(All Lenses on Prism) 디자인이 적용된다. 렌즈를 프리즘 앞에 배열해 카메라 모듈이 튀어나오는 현상을 해결, 얇은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과 12GB 램도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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