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권한대행, 이재명 만나 "국회 계류 민생법안 조속히 통과돼야"

입력 2025-01-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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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체포 관련 "'범인 잡는데 저항할까봐 잡지 말아야 된다' 이런 얘기인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회에 계류된 조세특례제한법이라든지 반도체특별법, 전력망법, 고준위 방폐장 법안 등이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를 찾아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민생경제 위해 정부는 올해 예산의 40%를 1분기에 조기집행하고, 7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민생경제, 통상 분야 등에서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협의 활발하게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법에 대해선 "위헌적 요소가 없는 특검법안을 여야가 함께 마련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선 "어떠한 일 있어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 있어선 절대 안 된다"면서 "국회 차원의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이런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하셔야 할 제일 중요한 일 아닌가 생각이 든다"면서 "'범인을 잡는데 저항할까봐 잡지 말아야 된다' 이런 얘기와 비슷해 그건 좀 아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경제를 챙겨야 한단 건 누구나 동의하고 대행께서도 강조하는데, 경제는 잘 아시겠지만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라며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가능하고 합리적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텐데 법질서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경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불안정인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실질적 국정안정에 도움되는 방향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원칙과 기준을 좀 잘 지켜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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