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위탁생산 시장 진출…마이크로니들 ‘레모나 비타민C 패치’ 생산

입력 2025-01-1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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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테라퓨틱스 클로팜 특허 적용…“다양한 기업과 폭넓은 협업 예정”

▲시지바이오 향남 신공장 에스캠퍼스(S-CAMPUS) 전경. (사진제공=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가 자사의 마이크로니들 제조 기술을 적용해 경남제약의 ‘레모나 비타민C 패치’를 생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시지바이오의 마이크로니들 연구개발 노하우와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웅테라퓨틱스의 클로팜(CLOPAM) 특허 기술을 활용해 피부에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개발됐다.

제조 협력은 제조사개발생산(ODM)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시지바이오는 이를 계기로 화장품 분야에서 마이크로니들패치 ODM 및 주문자위탁생산(OEM)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레모나 비타민C 패치는 경남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레모나를 기반으로 한 ‘붙이는 레모나’ 콘셉트 제품이다.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통해 피부에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피부 케어 효율성을 높여준다. 비타민C 유도체, 나이아신아마이드, 글루타티온, 트라넥사믹애씨드 등의 성분이 함유됐다. 또한 판테놀, 마데카소사이드, 세라마이드 성분이 피부 진정에 도움을 준다.

패치에 적용된 CLOPAM 기술은 유효 성분을 가압 건조해 침 부분인 마이크로닷(Micro-dot)의 오염이나 파손 없이 안정성을 높이고, 피부에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지터치 이형필름을 적용해 핀셋 없이 패치를 피부에 부착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마이크로닷에 손이 닿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슬림 원단과 생활 방수 기능도 탑재했다.

시지바이오는 화장품을 넘어 의료기기와 의약품 분야에도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확장할 계획이다. 경남제약과의 레모나 비타민C 패치 콘셉트 공동 개발 및 제품 제조를 계기로,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할 예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활용한 위탁생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제품 개발부터 제조까지 폭넓은 협업을 이어가며 시지바이오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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