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승인…첫 공식 인허가

입력 2024-12-30 13:35수정 2024-12-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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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문화·휴양·주거복합단지 첫발...26년 착공, 29년 오픈 목표

▲'스타베이 시티'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화성)

신세계그룹이 추진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첫 공식 인허가 승인을 받으며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30일 시행법인 신세계화성에 따르면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 관광단지 인허가 단계를 통과했다. 경기도는 31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8 테마파크 용지 일원 284만㎡(약 86만 평)을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 고시한다.

관광단지는 다양한 관광·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 개발하는 관광 거점지역으로 개발 필요성, 타당성, 관광개발계획 적합성 등을 종합 검토해 지정된다. 이번 지정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경기 최대의 관광단지이자 화성 최초의 관광단지가 됐다.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신세계화성이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420만㎡(약 127만 평) 규모 부지에 테마파크·워터파크·스타필드·골프장·호텔·리조트·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수도권·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데다 공룡알 화석지 등 인근 관광자원도 풍부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사업이 공식 인허가 단계를 처음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신세계화성의 설명이다. 2007년 시작된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은 2차례 무산되는 등 위기를 겪었으나,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2019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동력을 얻었다. 당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모든 사업 역량을 쏟아부어 세상에 없던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신세계화성은 올해 7월 사업단지 공식 명칭을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해 사업 의지를 공고히 했다. 10월에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지식재산권(IP)사로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신세계화성 관계자는 “내년 중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26년 착공에 돌입, 2029년 스타베이 시티를 개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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