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협력사와 위기 속 성장 발판 마련…파트너로 동반 성장 [상생경영]

입력 2024-12-2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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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이 '2024 LS 협력사 CEO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제공=LS그룹)

LS그룹이 글로벌 경제 위기 속 국내 협력회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해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하고,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LS그룹은 10월 LS 미래원에서 협력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했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았다. 명노현 LS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30여 명 및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LS는 협력사 대표들에게 세무 관련 정보와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제공했다. 또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명 부회장은 "앞으로도 LS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며 "협력사는 단순한 공급업체가 아닌 LS의 소중한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LS그룹 계열사들은 협력사들과 함께 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ㆍ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해 매년 약 10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하며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LS MnM은 2차전지 소재 사업 추진을 통해서 새로운 상생을 준비 중이다. 2029년까지 1조8000억 원을 투자해 울산과 새만금에 대규모 배터리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신규 고용을 창출해 지역 경제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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