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스타트업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슈퍼스타트(SUPERSTART)'를 통해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G는 9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4’를 열었다. LG는 앞서 2022년 6월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 슈퍼스타트를 출범하며 스타트업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슈퍼스타트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LG 계열사 및 외부 파트너와 연결해 주는 LG그룹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유망 스타트업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기술개발, 사업 협력,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LG는 2018년부터 스타트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에 400평 규모의 스타트업 전용 업무 공간 ‘슈퍼스타트 랩’을 마련해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또 진정성 있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직군의 LG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문단 슈퍼스타트 크루도 운영하고 있다. 슈퍼스타트 크루들은 기술개발은 물론 법무, 마케팅, 재무 등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는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을 지원한다.
올해 최우수 스타트업에 수여하는 슈퍼스타트상은 모터 제어 기술로 바벨 없이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한 ‘모티’가 수상했다. 모티는 1년 동안 LG의 지원을 받아 임직원 참여형 사업화검증(PoC)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 및 데이터를 확보했다. 현재 슈퍼스타트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및 싱가폴 인피니언AP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해 현재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장은 “스타트업들이 LG사이언스파크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아이디어와 기술을 검증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이 LG 슈퍼스타트의 가장 큰 힘”이라며 "스타트업과 LG와의 혁신 파트너십을 지속 이어 나가면서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