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군용 차량과 군인 실루엣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번스 국장이 18일 카타르 도하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를 만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협상을 향한 진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가자전쟁 협상 중재국 중 하나다. 1년 이상 이어져 온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전쟁은 최근 들어 급격한 휴전 협상의 진전으로 돌파구가 마련되는 분위기다. 전날에는 이스라엘 대표단이 휴전 논의를 위해 도하에 도착했다.
도하에서의 회담과 함께 이집트 카이로에서도 협상이 진행 중이다. 회의에 대해 브리핑한 소식통은 며칠 내 합의서에서 서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도 조심스럽게 휴전을 낙관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휴전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스라엘 측으로부터도 그렇게 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낙관론은 조심해야 한다. 이전에도 그렇게 생각했다가 실현되지 않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