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구독 전월 실적·한도 따라 할인 제공
연말연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성수기다. 연말·연초 휴가 시즌을 맞아 집에서 편하게 쉬는 ‘홈캉스’로 콘텐츠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8월 잡코리아가 실시한 휴가 계획 조사에 따르면 휴가 계획이 있는 응답자의 25.5%가 집에서 쉬면서 게임이나 OTT 시청 등 취미생활을 즐기겠다고 답했다.
OTT 업체들도 연말 기대작을 발표해 이용객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글로벌 1위 OTT 넷플릭스는 26일 ‘오징어게임2’를 공개할 예정이고, 디즈니플러스는 드라마 ‘조명가게’를 순차 공개하고 있다. 이에 OTT 구독 서비스 이용에 대한 수요도 커질 전망이다.
OTT 구독 서비스 이용자에게 OTT 이용료는 고정비다. 구독 서비스 결제자가 늘어남에 따라 OTT 할인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들도 다양하게 출시됐다.
KB국민카드의 ‘마이 위시(My WE:SH)’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OTT 할인을 30% 제공한다. 월 할인 한도는 5000원, 건당 2500원 선이다.
신한카드의 ‘구독 좋아요’ 카드는 디지털 구독 특화카드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디즈니플러스, 티빙, 왓챠, 웨이브 등 OTT뿐만 아니라 음원, 전자책, 쿠팡·네이버·요기요 등 멤버십 서비스에 대해 전월 실적에 따라 결제금액이 1만2000~2만 원까지 할인된다.
삼성카드 ‘탭탭 디지털(taptap DIGITAL)’ 카드는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디지털스트리밍 이용료의 50%를 청구 할인해준다. 할인 한도는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5000~1만 원이다.
현대카드의 ‘네이버 현대카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해당 카드 혜택으로 무료로 넷플릭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는 콘텐츠를 볼 때 광고를 시청하는 요금제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를 이용하고 싶다면, 업그레이드해 차액만 추가로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