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KT&G에 대해 견고한 펀더멘탈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의 이익 개선 둔화를 반영해도 ROE 25.7%의 높은 수익성, 안정적인 현금 흐름, 매력적인 배당정책 등 견고한 펀더멘탈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현재주가는 국내외 경쟁업체 대비 지나치게 할인거래돼 적정가치를 반영하기 위한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수출담배 매출액은 중고가 제품 비중 상승과 시장 지위 강화를 통해 2009~2011년 CAGR 9.6% 증가할 전망"이라며 "내수담배는 흡연율 하락과 시장점유율 감소로 완만한 역성장의 시기에 접어들었으나, 고가 국산 잎담배 사용 비중 감소로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한국인삼공사는 2009~2011년 CAGR 11.2% 성장할 전망이고, 회계 정책 변경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당분간 부동산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유휴부동산의 가치는 보수적으로 평가해도 2960억원에 달하며 장기적으로 매각 가능성도 높고 수원창 개발이 예상되는 2013년 이후에는 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2006~2008년에 걸친 총 2조3000억원의 마스터 플랜은 종료됐으나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향후 연간 순이익 9000억원 이상을 꾸준히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잉여현금흐름도 6000~7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올해 주당배당금은 3200원 등 높은 수준의 배당금 지급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