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고속 평택~부여구간 10일 개통…수도권~충청권 60분대 연결

입력 2024-1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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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부여~익산 추진 중

▲서부내륙고속도로(평택~익산) 노선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서부내륙고속도로 1단계 평택~부여구간이 이달 10일 개통한다. 수도권 서부와 충청권 서부를 60분대로 연결하고 상습 정체구간인 인근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이 10일 정오부터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사관계자 및 충청남도·경기도 주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연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부터 전북 익산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민자고속도로 중 총 137.4㎞로 가장 길다. 이 사업은 평택~부여 구간과 부여~익산 구간으로 나눠 추진되며 평택~부여 구간은 총사업비 약 3조27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장 94㎞, 왕복 4차로다.

부여~익산구간은 연장 43.4㎞, 왕복 4차로로 총사업비 1조15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에서 충청권 서남부까지 60분대, 새만금지구까지 90분대로 연결하며 이를 통해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 포승읍부터 부여군 규암면까지 이동 거리는 약 32㎞ 감소(132㎞→100㎞)하고 주행시간은 약 26분 단축(91분→65분)된다. 특히 인근의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서해대교, 천안·안성 분기점 등의 상습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평택항의 접근성이 제고되고 아산국가산단, 계획 중인 홍성국가산단, 새만금 지구 등의 주요 산업거점의 교통 여건이 개선돼 경기·충남·전북 등 서부권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구간 개통으로 충청권과 수도권이 더욱 가까워지고 서해안의 여러 산업 거점이 연계되는 등 지역의 활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국 2시간 생활권 조성을 목표로 지역 간 교통 격차 없는 꼼꼼한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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