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2025 FIFA 클럽 월드컵’서 도르트문트와 한 조…내년 6월 맞대결

입력 2024-12-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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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울산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텔레문도 센터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식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울산HD)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한 조에 속했다.

6일(한국시간) 울산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텔레문도 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도르트문트, 플루미넨시(브라질),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

K리그1 유일한 참가 팀인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에 따라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이 클럽 월드컵 3번째 출전이다.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상위 팀 자격으로 참가하게 됐다. 클럽 월드컵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루미넨시는 2023시즌 남미축구연맹(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2번째 클럽 월드컵 참가고 지난 대회 준우승팀이기도 하다.

마멜로디 선다운스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랭킹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회 출전은 2016년 대회에 이어 2번째다.

기존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의 최상위 클럽대항전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이 참가하는 형태로 매년 열렸다. 그러다 FIFA는 “클럽 월드컵을 더 월드컵답게 바꾸겠다”는 취지를 밝히며 2025년 대회부터는 4년에 한 번, 32개 팀이 출전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8개 조에 각 4팀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위와 2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새로운 포맷으로 진행되는 첫 대회는 내년 6월 15일(현지시간)부터 7월 13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미국 내 1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유럽 12팀, 남미 6팀, 북중미 5팀, 아시아 4팀, 아프리카 4팀, 오세아니아 1팀이 출전한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 결과

△A조: SE 파우메이라스(브라질), FC포르투(포르투갈), 알아흘리 SC(이집트), 인터마이애미(미국)

△B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FR(브라질),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SL벤피카(포르투갈)

△D조: CR 플라멩구(브라질),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 첼시(잉글랜드), 클루브 레온(멕시코)

△E조: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일본), CF 몬테레이(멕시코), 인터 밀란(이탈리아)

△F조: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울산HD(한국),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위다스 AC(모로코),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유벤투스(이탈리아)

△H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파추카(멕시코),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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