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관 내부(서이원 기자 @iwonseo9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당 대표 명의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도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국민과 함께 잘못된 계엄 선포를 반드시 막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은 안심해달라”며 “반드시 저희가 위법·위헌적 비상계엄을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애초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및 비상 의원총회를 열려고 했다가, 국회 예결위회의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앞으로 모이는 중이지만, 일부 의원들은 경찰 병력의 출입 통제로 진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긴급 담화를 통해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국회 본관 내부(서이원 기자 @iwonseo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