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온라인 계열사 연동 추진
▲SSG닷컴 본사 내부. (사진제공=신세계그룹)
내년 1월부터 신세계그룹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에서 G마켓 상품 일부를 살 수 있게 된다.
3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두 플랫폼은 G마켓 일부 판매자의 상품을 SSG닷컴에 연동해 노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동 시점은 내년 1월이다.
SSG닷컴은 직매입 상품과 신세계백화점·이마트 등 계열사 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G마켓은 판매자와 거래자를 연결해주는 오픈마켓 형태다. SSG닷컴은 상품 구색을 넓힐 수 있고, G마켓은 판매자에게 새로운 판로를 마련해줄 수 있어 ‘윈윈’(win-win)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온라인 계열사 통합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2022년 8월 G마켓에 ‘스마일프레시’라는 이름으로 SSG닷컴의 ‘쓱배송’과 새벽배송 기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연동된 바 있다. SSG닷컴은 지난해 1월 신세계그룹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의 전문관도 선보였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으로 연동하는 상품은 G마켓에서 선정·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연동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