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초 임기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 형태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윤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 기조인 양극화 타개의 핵심 대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 상권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논의 내용은 크게 △민간 협업을 통한 부담 완화 △노쇼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괴롭히는 주요 애로·규제 사항 해결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이용한 지역상권 활성화 등 세 가지다.
이 관계자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36조 원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현장의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보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은 청년, 소상공인·자영업자, 사회적 약자를 양극화 타개 정책의 핵심 대상으로 보고 정책을 발굴 중이다. 이 관계자는 "크게 세 대상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방식의 정책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사다리를 통해 중산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성장 분위기를 높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달성하는 게 하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