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민간 자유 제안형 2차 공모 시행

입력 2024-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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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소재 LH '청년 창업인· 창작가 등을 위한 청년주택' 안암생활 전경.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채로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민간 자유 제안형 2차 공모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저렴하게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의 장점과 입주자 맞춤형 주거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민간 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이다. 민간사업자가 자유롭게 테마를 제안할 수 있는 ‘민간 자유 제안형(청년, 신혼신생아, 다자녀)’과 중앙부처와 사전 기획된 주택운영 테마에 맞춰 맞춤형 주택을 계획 시공하는 ‘특정 테마형’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6월 진행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1차 공모에서는 3000가구 모집에 역대 최대 물량인 6297가구가 접수됐으며, 이중 심사 등을 거쳐 3940가구가 선정됐다. 주요 선정 주택으로는 △청년 예술가의 창의력 발휘를 돕는 주택(대구 중구) △발달장애인의 직업자활과 자립을 도와주는 주택(경기 안성시) △고령자 특화 무장애 설계(서울 은평구) 주택 등 특색있고 실용적인 사업계획안이 다수 선정됐다. 선정 물건은 연내 매입약정 체결을 위한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LH는 1차 공모 접수 결과를 토대로 기존에 계획된 연 1회 공모를 연 2회로 확대하고, 사업방식별로 나눠 공모를 진행한다. 지난달 29일 공모를 시작한 ‘특정 테마형(고령자형)’의 경우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하며 심사를 거쳐 연내 주택을 선정할 계획이다. 27일 공모가 시작된 민간 자유 제안형 2차 공모의 경우 사업계획 구상에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공모 게시일로부터 3개월 후인 내년 2월 접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의 창의력을 기반으로 공공임대주택의 품질과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사업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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