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주공항에 급변풍특보가 발효됐다.
26일 기상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공항에 강풍특보가 발표됐다. 해당 특보는 오후 6시까지 지속된다. 이어 급변풍특보 즉 윈드시어 경보도 발효됐다. 이륙방향과 착륙방향 모두 포함이다. 특보 시간은 변경될 수 있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한 용어로,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이다. 흔히 돌풍을 말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때 발효된다. 윈드시어는 비행기를 추락시킬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어서 이·착륙이 금지된다.
제주국제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 출·도착이 특별한 지연 없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급변풍특보가 내린 만큼 이용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 전남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강풍특보가 발효됐다. 당분간 서해안과 제주도에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내외(산지 90㎞/h(25m/s) 이상)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경남권남해안에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한편, 울산공항과 무안공항에도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