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스타트업 축제 ‘컴업’, 40여개국 150여개 스타트업·투자자 한자리에

입력 2024-11-25 10:30수정 2024-11-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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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인바운드·SIS’ 세부 주제로 프로그램 진행

▲오영주(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컴업(COMEUP) 2024’ 주요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월 11~12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해외 40여 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가 참여하는 ‘컴업(COMEUP) 2024’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컴업은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자 등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이 교류하는 장으로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컴업의 슬로건은 스타트업이 국가·기술의 경계를 넘어 전 세계 혁신을 주도한다는 의미의 ‘Innovation Beyond Borders’이며, 딥테크, 인바운드, SIS(Sustainable Innovation by Startup)를 세부 주제로 콘퍼런스, 피칭,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기존 개최지였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코엑스로 장소를 옮기며, 2배 이상의 공간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전 세계 40여 개국 150여 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UAE, 일본, 인도 등이 국가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한국의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우간다, 콜롬비아도 별도 전시관을 운영한다. 아프리카 개발은행도 컴업에 참여해 아프리카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보인다.

한국의 주요 창업·벤처 정책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을 운영하고 현장에 방문한 해외 스타트업에 비자 발급 및 한국 정착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외국인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우수 외국인 창업가에 총 40만 달러 규모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SIS 콘퍼런스를 통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및 기후테크 벤처·스타트업의 육성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대기업과 협업 중인 딥테크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관을 마련해 기후테크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사례를 알리고,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한 리버스 피칭과 밋업도 함께 진행한다.

국내외 벤처캐피털과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투자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계 행사도 10~12일 사흘간 SKY31 컨벤션에서 연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VC 및 스타트업 130여 명이 참여해 피칭,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중기부를 비롯해 10개 정부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왕중왕전과 벤처·창업 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도 컴업과 연계해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글로벌’, ‘딥테크’를 키워드로 총 24개의 콘퍼런스 세션을 운영하며, 최근 사우디 아람코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인 와에드 벤처스에서 투자를 유치한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와 와에드 벤처스 관계자 및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컴업 2024는 누구나 컴업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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