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LS 주가가 과도하게 조정받았다고 평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의 주가는 자회사 LS MnM의 3분기 영업이익 부진,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른 미국 전력사업 우려 등으로 실적발표 이후 하락이 심화했으나 2025년에도 풍부한 수주잔고의 LS전선 중심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주가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은 2025년 PER 6배, PBR 0.5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S MnM의 부진한 영업이익은 우선 '기간손익에 따른 영업이익의 강약 반복'에서 약세 분기였고, 여기에 기말환율 하락에 따른 환손실이 더해진 영향"이라며 "헤지효과가 반영된 세전이익은 영업이익의 2.5배에 달하는 강세를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5년 초 착공예정인 자회사 LS전선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은 최악의 경우 수주잔고 확대 중인 유럽향 매출 용도로 대응할 수 있다"며 "동해공장 증설 효과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외 증설과 별개로 작년 말부터 가온전선,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등 자회사 지분 확대를 통해 전력선 밸류체인이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연구원은 "연내 밸류업 계획 발표 가능성은 낮다"며 "50% 지분을 보유한 LS이링크가 연내 상장 예정이며 Pre-IPO한 LS I&D 통신부문과 LS MnM은 각각 2026년, 2027년까지 IPO 예정이지만, 기한 연장 조항이 있어 IPO 시장은 유동적"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