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美 엔비디아 등 AI주 강세 마감...대외 환경 호전 힘입어 상승 출발 전망

입력 2024-11-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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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0일 국내 증시가 미국 엔비디아 등이 강세로 마감해 대외 환경 호전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금일에는 실적 기대감에서 기인한 엔비디아 등 미국 인공지능(AI)주 강세, 달러/원 환율 하락,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 등 대외 환경 호전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장중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한 외국인들의 수급 변화, 전일 급락했던 바이오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실제로 현재 수급 측면에서 국내 증시 반등의 저항대 역할을 하고 있는 주체는 외국인이며, 이들은 월간기준으로 8월부터 본격적인 셀코리아 작업을 진행 중에 있음.

8월 1일~ 11월 19일까지 외국인의 코스피 누적 순매도 금액은 17.6조 원(이중 반도체가 –19.1조 원)에 달하는 등 역대급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 이들의 순매도 배경은 △ 삼성전자 등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 하향 △달러/원 환율 급등에 따른 환차손 우려 △미국 금리 상승 △트럼프 2기 정부 리스크(무역분쟁 피해국가)가 작용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1~2주 이내에 소멸되기 어려운 재료이기도 함.

그렇지만 전일 달러/원 환율이1,400원대 아래로 내려왔다는 점이나 미국 10년물 금리가 4.4%대 이하로 하락하는 등 환율과 금리 측면에서는 안도 요인이 될 수 있음.

19일 기준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은 31.9%로 연중 고점인 35.0%(7월 5일)에서 급감하면서 역사적 지분율 평균치를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부분(외국인 평균 지분율은 2000년 이후 34.1%, 2010년 이후 33.4%). 이는 최근 3~4개월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한국 증시에 대한 대규모 순매도에 나설 추가적인 유인이 줄어들 소지가 있음을 시사.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음. 지정학적 위기 상황 속에서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의 강세로 1.02% 상승하면서 주요 지수 중 가장 큰 폭으로 오름.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8%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음. 러셀2000 및 PHLX 반도체 지수는 각각 0.65%와 0.62% 상승해 중 소형주와 반도체 관련 주가에 대한 투자 심리가 여전히 긍정적임을 시사함.

증시 초반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심화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되며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기대감으로 4.9% 급등한 것이 기술주 중심의 시장 반등을 이끌었음. 특히 엔비디아와 함께 테슬라가 2.14% 상승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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