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이달 29일 ‘메타비아(MetaVia)’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심장대사(Cardiometabolic) 질환 치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신경계(Neuro)와 생명공학(Biotechnology)를 합성해 설립됐다. 현재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이에 맞춰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MASH)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파트2를 진행하고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지난달 글로벌 임상 1상 파트1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를 진행 중이며 2025년 1분기 임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혁신신약(Fist-in-Class) 합성신약이다. 동물실험 결과 혈당 및 지질개선 작용과 더불어 간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 및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돼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파트2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사명을 변경하며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마지막 단계를 거쳤다”라며 “혁신적인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DA-1241의 임상이 목표에 순조롭게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