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세계 최대 전남해상풍력1단지 헬기 시찰..."에너지 안보 기반"

입력 2024-11-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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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남 목포 신항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가 건설되는 전남 신안군 앞바다를 찾아 "전남이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으로 거듭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 조성 중인 전남해상풍력1단지 시운전 개시 현장을 헬기로 시찰했다. 이후 목포신항만 풍력발전기 적치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간담회에서 "해상풍력 활성화는 에너지 안보의 기반을 든든하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남해상풍력1단지(96MW 규모, 약 9000억 원 투자)는 전남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첫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민간이 주도해 추진 중인 대규모 단지다. 이날부터 2025년 3월까지 시운전 후 준공해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전남지역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총 26개 단지에 8.2GW 용량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세계 최대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2035년까지 민간자본 48조 원을 투자한다.

해당 사업은 향후 지원항만·산업단지 등 관련 인프라 확충과 기업 유치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신항 내 전용항만 조성을 위한 신규 철재부두 건설과 해상풍력 부품 공급업체 등이 입주하는 배후단지가 12.6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또 해남 화원조선산업단지(6만 평)에도 해상풍력 연관기업 유치 등을 통해 약 12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해상풍력과 같이 대규모 민간투자가 지역경제 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역투자 현안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챙겨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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