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K리그1’ 승격 기념 거리 퍼레이드 개최

입력 2024-11-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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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FC안양 선수, 코치진 및 관계자들이 'K리그2' 우승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최대호 안양시장 인스타그램 캡처)

FC안양이 창단 첫 ‘K리그1’ 승격을 기념하는 시내 퍼레이드를 펼쳤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FC안양은 9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받은 후 약 1시간 동안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안양은 9일 열린 경남FC와의 K리그2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안양종합운동장에는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과 유병훈 FC안양 감독, 코치진, 선수, 서포터즈, 시민 등 약 3000명이 참석해 K리그2 우승과 승격의 기쁨을 함께했다.

특히 최 시장은 서포터즈와의 우승 공약이었던 보라색 머리로 염색한 뒤 선수들과 함께 거리 퍼레이드에 나섰다. 퍼레이드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운동장 사거리, 시청 사거리를 지나 시청 정문까지 총 2km 구간을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최 시장은 “힘든 여정이었지만 감독과 코치진, 선수들의 노력과 서포터즈, 시민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새 역사를 썼다”면서 “(FC안양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위해 또다시 뛸 것”이라고 말했다.

FC안양은 지난 2004년 안양LG치타스가 서울로 연고지를 옮긴 후 안양 축구팬들과 시의 지원으로 9년간의 노력 끝에 탄생한 시민구단이다.

2019년, 2021년, 2022년 총 3차례나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승격에 실패했다. 하지만 올 시즌엔 6월 이후 1위 자리를 수성하며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승격을 확정했다.

▲코미디언 이경규(가운데)와 딸 이예림, 김영찬 선수가 FC안양의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축하하는 모습. (출처=이예림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예능 대부’로 불리는 이경규도 이날 FC안양의 승격을 축하했다. FC안양의 김영찬 선수는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예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영찬과 이경규와 함께 찍은 축하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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