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스포츠 계기로 더 많은 교류와 우정 쌓았으면"
내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2025 월드마스터스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대만 타이베이국 관광전파국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힘을 싣고 있다.
왕추동(王秋冬) 대만 타이베이시 관광전파국장은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오키드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타이베이는 매년 101 수직 마라톤, 타이베이 마라톤, 투르 드 대만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여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선보이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에 적극 참여해 타이베이시의 매력을 맘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인들과 대만인들의 공통점은 모두 스포츠를 매우 좋아한다는 것"이라며 "이번 주에는 한국과 대만 간 야구 경기도 예정돼 있는 등 운동은 한국과 대만이 교류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포츠, 미식, 아름다운 풍경이 공존하는 타이베이에서 전 세계 운동 애호가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내년 5월 1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2025 타이베이 및 신베이 월드마스터스대회는 타이베이, 신베이, 이란, 타오위안, 신주 현·시에서 총 35종의 경기가 진행된다. 만 3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한국 등 해외에서 참가 신청하는 이들에게는 패키지 여행 코스 15% 할인, 무제한 관광패스 ‘펀패스(FunPASS)’ 사전 예매 시 할인가 1220NT$(대만달러, 원화 5만3000원), 숙박 플랫폼 예약 할인, 항공권 10% 할인, 대회 교통카드 우대혜택 등이 제공된다.
최근 한국에서도 달리기(러닝)와 트래킹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만 현지 러닝 추천 코스로는 '강변도로 러닝'과 '101 고층 수직 마라톤' 등을 꼽았다. 왕 국장은 "한국 방문객들이 대만에서 러닝에 도전하실 경우 새로운 장소에 도전해 보시는 것을 좋아하실 것"이라며 "타이베이 같은 경우에는 강변 도로를 달리는 대회나 101 고층 수직 마라톤 등 다양한 코스의 마라톤이나 러닝대회가 개최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EBS의 인기 캐릭터인 펭수가 대만 관광전파국 홍보대사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여 대만 팬들에게도 친숙한 펭수는 타이베이시의 다양한 명소와 활동을 소개했다. 또 이 자리에는 대만 타이베이시의 마스코트 브라보베어도 함께 참석해 두 캐릭터가 함께 열정적으로 춤을 선보이고 양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왕 국장은 펭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많은 한국분들께 여쭤보니 팽수가 한국에서 정말 매력적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라고 해서 저희가 이렇게 팽수를 홍보대사로 청하게 됐다"며 "(홍보대사)펭수와의 협업은 (향후) 타이베이에 방문해 먹거리와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는 방식 등으로 협업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