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이익률이 지속되며 2027년까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45만 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4772억 원으로 지상방산 부문이 일회성 요인 없이 높은 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국내는 120mm 자주박격포 사업, 화생방정찰차-II 사업 등 수익성 높은 양산 사업 위주로 매출이 발생했다”며 “이에 따라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또 “지상방산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분기마다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다”며 “3분기까지 기록한 높은 수익성을 반영해 20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9%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중요한 점은 이와 같은 이익률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이라며 “국내는 양산 사업의 계약 기간을 고려했을 때, 2025년까지 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2025년 폴란드 K9과 천무 인도가 2024년 대비 증가할 것이며 2028년까지 인도가 지속되며 해외 사업의 이익률이 꾸준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2025년과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7.2%와 4.7%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방위산업 최선호주로 실적 개선과 수주잔고 증가가 동시에 발생할 것”이라며 “2027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증가한 15조5148억원, 영업이익은 27.9% 늘어난 2조14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