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올해 가장 바쁜 한 주”...주요 지표부터 M7 실적까지 쏟아진다

입력 2024-10-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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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주목하는 미 물가·고용지표 발표...3분기 GDP 성장률도 나와
이번 주 S&P500기업 169개 실적 발표 예정
다음주 FOMC 앞두고 연준 위원 ‘블랙아웃’ 돌입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일(현지시간)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10월 28일~11월 1일)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낼 전망이다. 인플레이션과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는 물론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도 대거 발표되기 때문이다.

지난주 나스닥지수는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전주 대비 약 0.9%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0.3%, 2.6% 넘게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상승세가 억제됐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장중 4.26%까지 올라 7월 26일 이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번 주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169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중에도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빅테크의 실적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M7)’ 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나머지 493개 S&P500지수 기업들은 0.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에는 굵직한 경제 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서부터 미국의 10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구인·이직 보고서(JOLTs), ADP 민간 부문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고용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된다.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속보치와 서비스·제조업 관련 지표도 발표된다.

일단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9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8월(2.7%)보다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는 비농업 신규고용이 12만5000건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에는 25만4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됐고, 실업률은 4.1%를 기록했었다.

연준 위원들은 미국 대선 다음 날인 6일부터 시작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통화 정책 관련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주간에 진입한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28일 10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포드 모터스, 필립스 실적 발표

△29일 9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9월 도매재고, 댈러스 연은 서비스지수,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8월 케이스-실러, 연방 주택기업감독청(FHFA) 주택가격지수, 알파벳(구글)·AMD·페이팔·맥도날드·화이자·비자·치폴레 멕시칸 그릴·로열 캐러비언 그룹·제트블루·BP오일 실적 발표

△30일 10월 ADP 민간 고용 보고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9월 잠정주택판매, 마이크로소프트(MS)·메타 플랫폼스·스타벅스·캐터필러· 일라이 릴리·클로락스·코인베이스·로빈후드·크래프트 하인즈·GE헬스케어 테크놀로지 실적 발표

△31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 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10월 챌린저 감원보고서, 3분기 고용비용지수, 10월 시카고 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 애플·아마존·우버·인텔·마스터카드·제네락·에스티로더·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머크 실적 발표,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결정

△11월 1일 10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실업률, 10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9월 건설지출, 엑손모빌·셰브런·도미니언에너지 실적 발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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