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AI 전환 등 진화 거듭하며 위기 돌파 [혁신경영]

입력 2024-10-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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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가 9월 인공지능(AI) 협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섬유 기업에서 석유화학 기업으로, 또다시 정보통신 기업에서 반도체 기업으로 변화하며 진화를 거듭해온 SK는 지정학적 위기 등 경영 환경 악화 속에서도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SK텔레콤(SKT)은 그간 추진해 온 인공지능(AI) 기업으로서의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세계 최대 ITㆍ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 확대에 나섰다.

SKT는 단기적으로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추진한다.

9월에는 미국의 ‘검색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와 손잡았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상호 투자 △공동 마케팅 △에이닷(A.)과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며, ‘대화형’ 검색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의 굳건한 입지를 영위하고 있던 SK이노베이션은 11월 1일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혁신 경영에 힘을 보탠다. 석유ㆍ액화천연가스(LNG) 등 현재 에너지와 재생에너지ㆍ수소ㆍ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 에너지는 물론, 배터리ㆍ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기화 사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진화한다.

양사가 합병하게 되면 자산 100조 원, 매출 88조 원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하면서 국내를 넘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등극한다. 양사 합병은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에너지ㆍ화학 사업의 불확실성 증대, 전기차 시장 캐즘(Chasmㆍ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 등 급변하는 외부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에너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외형적 성장 외에도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재무ㆍ손익구조 강화 △성장 모멘텀 확보 등 3가지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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