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 증시 하락 전망…외국인 순매도세는 진정 예상

입력 2024-10-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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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미 대선의 불확실성과 국채 금리 급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달러 강세에 따라 외국인 순매도는 제한적일 것이라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댈러스 연은 총재의 점진적인 인하 발언 등으로 인한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엔비디아(+4.1%)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포함 외사의 긍정적인 투자 의견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TSMC(+0.6%), AMD(+1.2%) 등 여타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전망이다.

8월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 불안 우려가 반영된 측면도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 중후반까지 하락한 데에 따른 환차익 욕구도 영향을 미쳤던 거로 해석된다.

현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유럽은행(ECB) 금리 인하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까지 복귀했다는 상승한 상황이다. 이를 고려할 때 금일 환차익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유인은 크지 않으리라고 보이며, 동시에 자동차 등 환율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출주들의 주가 흐름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8% 하락한 4만2931.6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 내린 5853.9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3% 상승하여 1만8540.01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2%로 상승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채권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강력한 미국 경제 데이터와 더불어 전미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관세 및 세금 정책 변화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가격은 하루 동안 1.94% 상승한 70.29달러를 기록하며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을 반영하고 있다. 브렌트유 역시 74.02달러로 1.31% 상승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0.3% 상승한 2738.9 달러를 기록했으나, 은 가격은 0.6% 하락했다. 이러한 동향은 각국의 경제 및 정치적 변수들에 따라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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