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위기임산부 '안전 출산' 지원

입력 2024-10-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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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아동권리보장원, 한국경제인협회 MOU 체결

(자료=보건복지부)

위기 임산부의 안정적인 출산·양육 지원을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한국경제인협회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위기 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복지부는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제도가 시행된 7월 19일부터 위기 임산부 전용 상담전화인 ‘1308’을 운영하고 있다. 1308을 통해 지난달까지 423명의 위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125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보호출산을 신청한 위기 임산부는 29명이다. 이 중 4명은 원가정 양육상담, 숙려기간을 거쳐 보호출산을 철회하고 아이에 대한 출생신고를 마쳤ㄷ.

한국경제인협회는 롯데, 삼양그룹, 코오롱, 풍산, 한화, 호반, 효성, KB금융과 함께 경제계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 위기 임산부 지역상담기관(통합지원센터) 개관을 지원하고, 미혼‧한부모 가족과 함께하는 피크닉, 마음 건강 및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멘토링 데이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위기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양육환경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이뤄졌다. 앞으로 세 기관은 위기 임산부 안전한 임신‧출산 및 양육을 위한 지원, 위기 임산부 지원사업 홍보 협력,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역별 사회공헌 기업을 발굴해 지역 상담기관에 연계하는 등 역할을 담당한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위기 임산부의 첫 전화가 마지막 전화가 되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해 위기 임산부가 불안해하지 않고, 건강하게 출산하고, 아동들이 산모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위기 임산부들이 더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경제계도 더 많은 기업과 함께 위기 임산부 양육환경 조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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