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과 최고단계 파트너십 완성...캠퍼스 아시아 학생 교류 2배 확대"

입력 2024-10-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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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웅 쪼 모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윤 대통령,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마루프 아민 인도네시아 부통령, 샤나나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 (연합뉴스 )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시지간)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학생 교류 프로그램 참가자 규모를 2배로 확대해 역내 인적 연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올해의 아세안 정상회의 주제가 ‘연계성과 회복력의 강화’인 만큼 대한민국은 역내 자본과 물자, 그리고 사람이 더 자유롭게 흐를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연계성이 제고되면 위기 앞에서 우리의 회복력도 좋아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우리 정부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실효성을 대폭 제고하기 위한 합의를 주도한 끝에 올해 5월 그 결실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아세안+3 비상쌀비축제에 대한 기여를 올해 두 배로 늘려 식량 위기에 대비한 연계성과 회복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오늘 우리는 복합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열린 협력보다는 경쟁과 분절화가 팽배하고, 초국가적인 위협이 모든 인류의 일상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고 짚었다.

또 "지난 5월 4년 5개월 만에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됐다"며 "아세안+3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일중 협력 메커니즘을 복원한 것은 더 단단한 아세안+3 협력을 알리는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아세안+3 차원의 협력과 기여를 흔들림 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수립된 것을 언급하며 "이로써 한일중 3국은 모두 아세안과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을 완성했다. 한일중 3국 협력을 아세안+3 협력과 선순환 구조로 강화해 아세안+3를 도약시킬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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