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 포항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방문

입력 2024-10-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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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왼쪽)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운데)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7일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아 배터리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자국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이날 포스코퓨처엠을 방문해 음극재 생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며 미국 배터리 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음극재의 경우,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위 10개 기업 중 비중국 기업은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하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 대비 배터리 수명은 늘리고, 충전 시간은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콜타르를 가공해 만든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인조흑연 음극재를 포함해 총 8만여 톤(t)의 음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최근 경쟁국에서 전략적으로 음극재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함에 따라 가동률과 수익성 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은 미국의 음극재 공급망 안정화에 있어 유일한 대안임에도 해외우려기업(FEOC) 2년 유예로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 정부에 일관된 정책 추진을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어느 한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7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왼쪽)와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가운데)이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음극재 제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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