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스스퀘어, KADEX 2024서 ‘테크데이’ 개최

입력 2024-10-0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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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자(Elijah) 레이더 시스템의 개발자인 오대건 박사가 설명을 진행 중인 모습. (사진제공=토리스스퀘어)

드론탐지 솔루션 선도 기업 토리스스퀘어는 카덱스(KADEX) 2024 현장에서 군 및 방산 업계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테크데이(Tech.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휴먼테크놀로지와 함께 계획 중인 차세대 대드론 통합시스템 사업의 청사진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토리스스퀘어의 테크데이는 일라이자(Elijah) 레이더 시스템의 개발자인 오대건 박사의 발표로 시작됐다. 오 박사는 레이더의 개발 과정과 연혁, 향후 발전 방향 등을 설명하며 드론 방어 체계 구축에서 레이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일라이자 2 레이더 시스템의 운용 영상과 수차례에 걸친 필드 테스트 데이터가 공개되자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일라이자 2 레이더는 세계 최고 수준인 최장 13km의 탐지거리를 자랑하며,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새떼와 구름 같은 물체를 자동으로 구분·필터링할 수 있다. 또, 4D 알고리즘으로 산, 건물, 바다 등 정적 클러터(Static Clutter)를 제거해 레이더의 경보율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두번째 세션에선 프랑스 방산기업 CILAS의 ‘HELMA-P 레이저 무기체계’가 소개됐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와 공격이 늘어남에 따라 방어 체계도 발전하고 있으며, 단순 탐지를 넘어 공격 대응을 위한 하드킬과 소프트킬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HELMA-P 레이저 무기체계는 하드킬 방식으로, 레이저를 사용해 드론을 파괴하는 시스템이다. 세바스티안 빌리 CILAS 세일즈ㆍ마케팅 매니저는 “HELMA-P 레이저 무기체계는 이미 프랑스군과의 협업으로 파리올림픽에서 실제 운용됐다”며 “기존 레이저 무기 대비 적은 파워사용과 에너지 집중성으로 일라이자 레이더와 연동해 바로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박용옥 휴먼테크놀로지 방산사업부 부사장의 ‘차세대 대드론 통합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비전 발표가 이어졌다. 양사는 대드론 방어 체계의 핵심인 ‘탐지’를 중심으로 △확인 및 식별 △추적 △무력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통합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의를 논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드론을 이용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며 “안티드론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서 깊이 있는 분석과 인사이트,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테크데이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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