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첨단 물류기술·인프라’로 주7일 배송 [뉴테크로 위기 탈출]

입력 2024-09-2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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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차량.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주7일 배송과 주5일 근무제를 골자로 한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매일 오네는 정체기를 겪고 있는 이커머스 판매자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자는 이 서비스를 활용해 높은 비용과 전문적인 운영을 요구하는 물류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지 않아도 주7일 배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주7일 서비스가 추진될 수 있는 배경에는 경쟁사 대비 3~5년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 기술과 압도적 인프라가 꼽힌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곤지암메가허브를 비롯해 14개 허브터미널과 276개 서브터미널을 운영하며 촘촘한 전국 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택배 자동 분류기 ‘휠소터’와 소형택배 특화 분류설비 ‘멀티포인트(MP)’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근에는 하루 200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택배 시스템 ‘로이스 파슬(LoIS Parcel)’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매일 오네 도입 시 판매자는 주문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원활히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택배사가 공휴일에 배송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자가 상품을 출고하지 못한다. 이후 공휴일이 끝나고 평일에 주문 처리 작업이 집중되면서 상품 포장량이 급증해 출고가 지연되기도 한다. 매일 오네가 도입되면 공휴일에도 배송할 수 있어 주문이 쌓이지 않고 적정하게 분산할 수 있다.

주7일 도입 후 택배기사들의 근무형태는 이틀 휴무를 보장하는 주5일 근무제로 단계적으로 전환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구축한 첨단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배송서비스를 구현하여 판매자들의 매출 확대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의 쇼핑과 배송 경험을 확장할 것”이라며 “택배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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