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연간 판매 목표 400만대로 상향 조정…내수시장에 ‘자신감’

입력 2024-09-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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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월 구매량 100만 대 넘어
수출 강화 위해 각 지역에 생산 허브 구축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로고.

중국 전기자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자국 내수시장 점유율 확보에 힘입어 연간 판매량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는 올해 연간 판매 계획을 400만 대로 올려 잡았다. 불과 2주 전까지 360만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전기차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날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월 구매량이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어서며 53.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간 자동차 판매량 부동의 1위였던 내연기관 자동차를 넘어서게 됐다.

BYD는 올해 약 230만 대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했다. 마지막 4개월 동안 월 평균 42만5000 대를 판매해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그간의 판매량을 고려한다면 BYD가 일본과 미국의 주요 자동차 브랜드를 뛰어넘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YD는 수출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새로운 자동차 운반선을 가동한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공격을 피해 각국 현지에서 생산 허브를 구축할 전망이다.

앞서 BYD는 올해 해외 판매량 50만 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후 첫 7개월 동안 전체 판매량의 약 14%에 해당하는 27만 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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