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후폭풍…경호업체 대표 등 4명 입건

입력 2024-08-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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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변우석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을 불러온 사설경호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형사 입건됐다.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 혐의로 40대 사설 경비업체 대표 A씨와 소속 경호원 2명, 프리랜서 경호원 1명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12일 홍콩 팬미팅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은 변우석을 경호하다가 경비업무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경호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거나 항공권을 검사했다. 일각에서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지 못하게 막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찰은 해당 경비업체의 행위에 두고 관련법상 경비업법이 적용된다고 봤다.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원은 직무를 수행할 때 다른 사람에게 위력을 과시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하는 등 경비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A씨 등 4명은 모두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건 발생 후 지난달 24일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경비업체 현장 책임자는 위법 행위를 직접 하지 않아 형사 입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4명에게 강요나 폭행, 업무방해 등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변우석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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