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독립유공자 후손 오찬..."희생·헌신으로 나라 되찾아, 예우에 최선"

입력 2024-08-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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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독립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독립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고 자유,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찬에는 광복절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한 특별초청 인사, 순국선열유족회 회원, 독립 관련 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별초청 대상자로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2024 파리올림픽에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한 허미미 선수도 참석했다. 허미미 선수는 한국과 일본 국적을 동시에 가진 이중국적자였으나,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를 바란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과 독립유공자 신광열 선생의 아들인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도 참석했다.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선생의 손녀 유일링 이사,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 이옥비 씨도 자리했다.

독립유공자인 증조부, 6·25전쟁 참전용사인 조부, 월남전 참전용사인 부친을 둔 공병삼 소방관, 독립유공자인 증조부와 월남전 참전용사인 조부를 둔 신은정 육군하사 등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 보훈 명문가 후손도 함께했다.

이밖에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 명노승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등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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