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비스업 PMI 52.1...확장 국면 이어가
5일 아시아 주요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현지시간 오후 1시 7분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2894.89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장 대비 0.18% 내린 3378.42를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지수가 급락한 것과 달리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한국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넘게 하락세를 보여 사이드카(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고, 일본에서도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가 5%, 6% 하락했다. 특히 토픽스가 장중 한때 8% 가까이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거래일시중지)가 발동됐다. 대만 가권지수도 전장 대비 8% 넘게 하락했다.
다만 중국증시도 강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아시아증시 일제 폭락 사태 영향을 받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 서비스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전월(51.2)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인 51.4를 웃도는 수치로 19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간 것이다.
PMI는 기준점인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차이신은 “기본 수요 조건의 지속적인 개선과 서비스 제공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