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탄소중립 위해 캐나다·일본 등과 글로벌 협력 강화 [탄소제로]

입력 2024-07-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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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본 도쿄 카본이엑스 본사에서 열린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 체결 후 박성태 SK C&C Carbon 사업개발팀장(오른쪽)과 타카유키 카게야마 카본이엑스 총괄운영책임자(CO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그룹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한다.

SK㈜는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EDC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이다.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정책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제조 역량을 보유한 SK는 리튬, 코발트, 흑연, 니켈 등 핵심광물 자원이 풍부한 캐나다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SK는 이번 협력을 통해 넷제로 달성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는 북미 지역에서 첨단 산업 분야 투자를 활발히 전개해 왔다. SK온은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고, 미국 조지아주에서도 배터리 합작 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SK C&C는 지난달 일본의 탄소 크레딧 거래소 운영사 카본이엑스와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상호 연계하고, 이를 통해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탄소 거래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SK C&C는 자사의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인 '센테로(Centero)'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에 탄소 크레딧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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