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북한 미사일 개발 지원 중국 기업·중국인 제재

입력 2024-07-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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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5곳ㆍ중국인 6명 신규 제재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증언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AF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군사위성 개발을 지원한 중국 기업 5곳과 중국인 6명을 새롭게 제재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제재 명단에 올라간 기업은 징화치디전자기술, 베이징산순다전자과학기술, 치둥헝청전자공장, 선전시 밍웨이전기, 이다퉁 톈진금속소재 등이다. OFAC은 이들 기업이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우주 프로그램 관련 물품 조달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천톈신 등 중국 국적 6명도 제재 명단에 올리기로 했다.

제재 명단에 오르게 된 기업이나 개인은 미국 기업 및 개인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되고,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또한, 제재 대상이 된 개인은 미국 여행이 금지된다.

재무부는 “오늘의 조치는 북한 관련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가 완전한 효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제재 회피에 대응하고, 제재 이행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유엔 제재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 탄도 미사일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과 확산은 이 지역과 국제 사회 모두에 무책임한 행동이자 불안정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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