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에서 아토피피부염이 신경정신질환의 위험인자’ 연구과제
중앙대학교병원은 신상희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달 29일 2024년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신 교수는 ‘만 20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 아토피피부염이 신경정신질환의 위험인자인가?’라는 제목의 연구계획서를 학회에 응모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학술연구비를 받았다.
중증 아토피피부염은 단순한 알레르기질환의 개념을 넘어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소화기질환, 신경정신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자폐스펙트럼, 정서 장애를 포함하는 신경정신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아토피피부염과 신경정신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다수 진행 중이지만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를 확인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가 신경정신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계획이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가 소아청소년의 개별적인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소아청소년들의 신경정신질환의 중재를 통해 가정의 양육 부담,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소아알레르기 호흡기분과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아청소년의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의 소아알레르기 분야와 소아호흡기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세계적 알레르기 호흡기 국제학회 저널에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