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백악관서 젤렌스키 조우...손 맞잡고 환담

입력 2024-07-1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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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와 함께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공식 환영 만찬 리셉션에 참석해 발코니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젤렌스카 여사 오른쪽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뉴스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 주재한 나토 75주년 정상회의 친교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손을 맞잡았다. 이들이 조우한 발코니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도 함께 있었다.

윤 대통령은 11일에도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과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가 예정돼 있다.

IP4 정상회동과 나토 정상회의에선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만남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확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윤 대통령을 만날 경우 무기 지원 확대를 요청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서다. 앞서 북한과 러시아가 지난달 군사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한 뒤 우리 정부는 이를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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