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정부, ‘원금 상환 유예’ 적극 검토해달라”

입력 2024-06-1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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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민과 소상공인이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자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17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원금 이자를 탕감하는 것은 아니라도 유예를 통해 한숨을 돌리고 가계와 기업의 재정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고금리 상황 안에서 이자를 일부 유예해 나중에 이자율을 내릴 테니 그때 갚도록 한다든지,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게 하는 제도에서 원금만이라도 유예해 차차 갚도록 한다든지 서민들의 이자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고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 유럽 중앙은행 등 여러 나라에서 경제 상황 타개를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상을 최소화한 예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민경제의 가장 핵심이 바로 금리 문제인 것을 직시해 이 문제에 대해 당과 정부가 나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 황 위원장은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집단 휴진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는 “여러 문제가 단시일 내에 해결하기 어려운 근본적인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서로 협의하고 합리적인 안을 만들 때까지 환자를 지켜주는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많은 의사들께서 휴진에 동참하지 않고 진료를 해 나가는 것에 대해 충심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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