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FOMC 앞두고 6만7000달러대로 후퇴…솔라나는 6%↓ [Bit코인]

입력 2024-06-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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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일주일째 횡보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금리 인하 가능성 후퇴에 급락했다.

12일 오전 9시 4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1% 밀린 6만7372.77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5% 내린 3496.57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3.8% 급락한 602.2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6.5%, 리플 -3.3%, 에이다 -3.8%, 톤코인 -3.5%, 도지코인 -5.0%, 시바이누 -6.1%, 아발란체 -2.3%, 폴카닷 -1.9%, 트론 -1.0%, 유니스왑 -13.3%, 폴리곤 -4.6%, 라이트코인 -2.6%, 앱토스 -3.9%, 코스모스 -3.9%, OKB -2.8%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국채금리 하락과 애플의 주가 급등 영향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0.62포인트(0.31%) 내린 3만8747.4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53포인트(0.27%) 오른 5375.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1.02포인트(0.88%) 뛴 1만7343.55에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시장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됐다. 미국 금리 방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만큼 미국 경제 지표 결과가 불확실성이 커지자 투심이 위축됐다.

K33리서치는 "비트코인과 나스닥 30일 상관계수는 0.64를 기록 중이다. 상관계수는 +1에서 -1 사이로 책정되며, -1에 가까울수록 두 변수가 완벽한 음의 상관관계(역상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 지수가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량이 5월 15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 "상위 7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량이 지난달 15일 이후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며 거래량이 늘어날 때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의 급등 역시 하락 매수세에 따른 상승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내린 72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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