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희 휴넷 인재경영실 실장 “출산, 육아휴직 등 눈치보지 않는 문화 중요” [저출생 해법모색 세미나]

입력 2024-06-11 17:17수정 2024-06-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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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희 휴넷 인재경영실 실장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균형’ 세미나에서 기업우수사례 발표를 하고있다. 이투데이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 균형 : 기업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선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위기의 본질을 진단하고, 구체적 해결 방안 및 정책 등이 논의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문주희 휴넷 인재경영실장은 "휴넷에는 남성 직원을 포함한 직원들이 쓸 수 있는 육아휴직 등 다양한 문화들이 있는데, 이걸 눈치보지 않고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실장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저출생 시대, 변화하는 일·생활 균형: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며 "휴넷은 2003년부터 행복 경영을 시작해,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만족하고 회사도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휴넷에서는 5년 근속할 경우 1개월마다 유급휴가를 지급한다"면서 "그래서 1년에 5~60명이 급여를 받으면서 한달을 쉬고 온다. 이게 가능하냐고 할 수 있지만, 직원들끼리 서로 협력하고 또 쉬고 돌아왔을 때 재충전해서 몰입해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실장은 "휴넷은 파격적 유연근무제를 하고 있다. 매일매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출근 시간을 바꿀 수 있는데 팀원들에게만 공유하면 된다"면서 "직원들이 신뢰를 갖고 자율과 책임의 문화를 만들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 실장은 "휴넷은 2022년 7월부터 주4일제를 하고 있다"면서 "시간은 80% 줄였지만, 급여와 성과는 100%를 가져가도록 하는 게 저희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4일제 근무가 많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금요일을 가족들이랑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도 직원들이 굉장히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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