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인도시장, 내수·젊은 노동력 강점...현지 문화 제대로 이해해 리스크 최소화해야”

입력 2024-05-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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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 용산구에서 ‘인도 투자·진출 전략 세미나’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산딥 라다 PwC인도 파트너가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삼일회계법인)

삼일PwC가 인도의 투자환경과 제도에 대한 최근 동향과 함께 효과적인 진출 전략 등에 대한 세미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삼일PwC는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인도 투자·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삼일PwC의 인도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기업을 대상으로 인도 진출 전략 및 고려 사항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중현 삼일PwC 세무 부문 대표는 개회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인도 시장은 매력적이고 성장성이 있지만, 특수한 사업 및 규제 환경 등을 면밀히 고려해야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인도 시장의 현황을 점검하고 전문가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산디프 나다(Sandeep Ladda) PwC인디아 텍스 부문 파트너는 인도 진출 시 △급증하는 중산층과 소비시장 △디지털 경제생태계로의 전환 △사회기반시설(Infra) 확충 등 주요한 세 가지 흐름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윤두오 PwC컨설팅 이사는 “인도 시장에는 다양한 기회가 있지만 정부의 자국산업보호 주의와 시장개입 리스크도 동시에 존재한다며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제도와 정책에 정통한 전문가 조직의 도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대호 삼일PwC딜스 파트너는 M&A를 통해 현지 진출에 성공한 기업들의 성공사례와 교훈을 소개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예전에는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진출했지만, 최근에는 M&A를 통한 현지 진출의 빈도가 늘고 있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이 현지 업체 다슬(Darcl)을 인수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강 파트너는 “인도 기업은 주주가 가족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주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거래가 어려운 특성이 있다”며 “구두 협의보다 서면 합의가 중요한 현지의 협상 문화를 이해하고 현지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기욱 삼일PwC어슈어런스 파트너는 증시 상장을 통해 투자자금을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박인대·김현준 삼일PwC텍스 파트너는 해외기업들이 가장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인도의 기업관련 세제의 장단점과 활용방안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Q&A 세션에서는 세미나에 참석한 삼일PwC의 인도 전문가와 인도 현지 PwC의 전문가가 사전에 마련된 질문에 답했다.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유망 분야를 비롯해 인도 업체와의 조인트벤처(JV) 투자 시 유의사항, 인도 감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한국과 인도의 차이점, 인도 과세당국에 대한 국내 기업의 대응 전략 등의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PwC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인도 비스니스센터를 출범했다. 인도 현지에 전담 인력을 파견해 국내 및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인도 관련 회계·세무자문·투자자문·전략자문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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