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항공사 취업 기회”…항공업계 채용문 열렸다

입력 2024-05-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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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5년 만에 신입 공개채용
이스타항공 올해 두 번째 승무원 체용
제주항공은 신입 조종사 채용에 나서
티웨이항공 일반직ㆍ정비직 채용 진행

▲(사진제공=티웨이항공)

여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업계 채용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기재 도입과 노선 증편 등에 대비해 항공사들이 잇달아 채용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공항 서비스와 영업 서비스, 일반직, 운항 관리 등 분야에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서류 접수는 24일까지다. 채용 인원은 두 자릿수 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공채에서는 객실 승무원은 모집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이 신입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가 급증하며 현장 인력이 부족해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직원 수는 2019년 말 9155명에서 지난해 말 8045명으로 4년 새 1110명(12.1%) 줄었다.

이스타항공은 2월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 승무원 공개채용을 시작했다. 모집 규모는 두 자릿수로 28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인턴 승무원은 1년 근무 후 심사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스타항공 측은 “항공기 추가 도입과 노선 확대에 따른 객실 승무원 채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항공기 3대로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한 해 동안 7개의 기재의 추가 도입한 바 있다. 올해에도 5대 이상의 기재를 추가 도입해 노선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신입 조종사 공개채용에 나섰다. 입사지원서는 2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격 사항으로 △한국 운송용 또는 사업용 조종사 면장 △고정익 비행시간 300시간 이상 △한국 조종사 영어자격 4급 이상 △한국 항공급 무선통신사 자격증 △국내에서 수검 받은 유효한 항공신체검사 증명 1급을 소지해야 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채용과 관련 “차세대 항공기의 구매 도입 일정에 맞춰 운항 승무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2018년 보잉과 B737-8 항공기 50대(옵션 10대 포함)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부터 차례로 항공기를 도입 중이다.

티웨이항공은 일반직 신입사원과 정비 부문 신입 및 경력사원 공채 채용을 진행 중이다. 23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받는다.

일반직 공통 직무 신입사원은 입사 후 일정 기간 국내 공항지점에서 근무를 마친 뒤 각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신입 인턴 정비사의 경우 인턴 사원으로 1년 근무한 뒤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정비사 경력직은 A330 기종의 정비 경력과 자격 등이 요구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분기별로 4번의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완료한 바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항공기 도입 일정과 노선 확대에 따라 객실, 운항, 정비, 운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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