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스타라이너’ 첫 유인 비행, 안전문제로 연기

입력 2024-05-0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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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2시간 전 문제 확인
이르면 7일(현지시간) 재도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우주 발사대에 6일(현지시간)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이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프 커내버럴(미국)/로이터연합뉴스
보잉이 개발한 우주선 스타라이너의 첫 번째 유인 비행이 안전문제로 연기됐다.

6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비행이 우주선 발사 2시간을 앞두고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발사 전 우주선에 탑승해 있었지만, 산소 방출 밸브 문제가 확인되면서 하차해야 했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발사를 중단한다”며 “전에 말했듯 NASA의 최우선 순위는 안전”이라고 밝혔다.

다음 비행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BBC방송은 이르면 7일 저녁 보잉이 다시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인 비행은 우주정거장 승무원의 정기 수송을 승인하기 위해 NASA가 진행하는 일종의 최종 테스트다. 성공하면 보잉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이어 우주정거장에 승무원을 수송하는 두 번째 민간 기업이 된다. 앞서 스페이스X는 2020년 유인 캡슐인 드래곤캡슐 발사에 성공했고 지난해까지 여러 차례 승무원을 실어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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