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코스닥 상장 예심 신청서 제출…연내 상장 목표

입력 2024-04-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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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성우)

원통형 배터리 안전부품 ‘탑 캡 어셈블리’ 제조 전문기업 성우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을 축적해 원통형 배터리 부품과 자동차 전장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 상단에 위치하는 탑 캡 어셈블리다.

탑 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배터리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이상 온도와 압력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고, 이후 내부 압력을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화재와 폭발을 방지한다. 배터리 내부 전해액의 외부 누출도 방지한다.

성우는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력을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 1차 벤더사로서 탑 캡 어셈블리를 납품하고 있다. 매년 수억 개에 달하는 제품을 고객사에 납품하며 품질 우수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 품질개선 우수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성우는 자동차 전장용 부품에서도 구동 모터 외형을 구성해 모터 내부 부품을 보호하는 ‘모터 하우징’, 배터리 전류 공급 및 차단 기능을 수행하는 전기차 핵심 부품 ‘EV 릴레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성우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67억 원, 289억 원을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 매출액 809억 원, 1349억 원 대비 증가한 수치다.

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성우는 독보적인 초정밀 프레스 성형 및 금형 설계 기술과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술 중심의 제조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전방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과 생산 기반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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