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3연임 꽃길’ IMF “인도, 내년 일본 제치고 세계 4위 경제국”

입력 2024-04-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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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지난해 10월 예측보다 달성 시점 1년 앞당겨
추락하는 엔화 가치에 일본 경제규모 축소
인도, 2027년 독일 제치고 GDP 3위 오를 전망
1인당 명목 GDP, 중국의 5분의 1 수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인도국민당(BJP) 당사에서 총선을 앞두고 공약을 발표하며 인사하고 있다. 뉴델리/AP연합뉴스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 인도에서 지난주 무려 44일간의 총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3연임이 유력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소식이 나왔다.

2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인도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4조3398억 달러(약 5984조 원)에 달해 일본(4조3030억 달러)을 넘어서 세계 4위 경제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예측보다 1년 앞당겨진 것이다.

곤두박질치는 엔화 가치로 인도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미국 달러 기준 일본 경제 규모가 작아지면서 일본의 순위 하락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일본은 독일에 GDP 3위 자리를 내줬다.

IMF는 2027년 인도가 독일도 제치고 GDP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는 이미 2022년 국내 자동차 판매량에서 일본을 추월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시장이 됐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힘입어 인구 1위 대국으로 떠오른 인도는 올해 GDP 증가율이 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인당 명목 GDP는 중국의 5분의 1 수준인 2000달러 중반에 불과해 중산층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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